7월 20일, 기아자동차가 쏘렌토 F/L(2018 쏘렌토)을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.
뭐가 변했는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디테일적인 외관 변화, 사양 개선이 이루어졌는데요. 디자인이야 이미 역대급이라고 인정받았고, 널리 사랑받는 차종이다보니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한 모습이었습니다.
그 중 가장 환영받는 부분은 핸들 조향 시스템의 변화인데요.
결함 및 내수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C-MDPS에서 R-MDPS(R-EPS)로 업그레이드 된 것입니다.
그 동안 현대기아차의 핸들 유격 등 조향 능력 부족에 불만을 갖고 구매를 망설이셨던 분들은 이제 구미가 당기실 것 같습니다.
또한 기존 6단 -> 신형 8단 변속기 채택으로 미션 효율과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.
그 외에 LED 헤드,리어 램프 적용과 여러가지 안전 사양이 추가되었는데, 이번 신형 모델의 가격은 2.0 디젤 모델 2785만원~3350만원, 2.2 디젤 모델 2860만원~3425만원, 2.0 가솔린 터보 모델 2855~3090만원입니다(5인승, 2륜 구동 기준). 이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부에서는 새로운 기능들이 대부분 옵션으로 들어가 실제로 적용할 경우에는 가격이 꽤 올라간다는 후문입니다.
이번 F/L 출시로 현재 존재하는 국산 중형 SUV중에는 쏘렌토가 가장 우수한 상품성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고객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반영하려는 의지도 엿보입니다. 자연스럽게 내년에 나올 예정인 신형 싼타페에도 자연스럽게 관심과 기대를 갖게 됩니다.
다만, QM6로 추격을 시작했던 르노삼성으로써는 F/L 쏘렌토 출시로 굉장히 씁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 같습니다..
아무쪼록 기존 쏘렌토, 싼타페에서 발생했던 엔진오일 증가 이슈 등이 이번에는 말끔히 제거되어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.